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덱스터 : 시즌5. 연쇄살인마의 구원과 미국식 보수주의

2010. 11. 16. 17:44  |   영화/드라마 단상  |   키노씨
내가 유일하게 시청하는 가장 흥미진진한 미드인 '덱스터'의 시즌5.를 관통하는 테마는 "구원"이다. 덱스터가 구원에 이르는 길은 두 가지다. 하나는 아빠되기. 나머지 하나는 복수하기. 이 두 가지가 결합하면 결론은 미국식 보수주의로의 회귀다. 가족주의와 정의실현. 다만 그 주인공이 연쇄살인마일 뿐. 텍스터는 어떻게 자신의 이방인성을 유지하면서, 미국식 보수주의의 함정을 피해갈 수 있을까. 흥미로운 출발점에 선 텍스터의 귀추가 주목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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