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장 아름다운 커플영화 - [스탠리와 아이리스] 프리뷰

#.  스포일러의 불안을 고려합니다.

스탠리와 아이리스 (Stanley & Iris, 1990)
미국. 드라마. 104 분. 

마틴 리트

제인 폰다 Jane Fonda :  아이리스 역
로버트 드니로 Robert DeNiro :  스탠리 역

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 :  음악

1.
스탠리와 아이리스는 가장 아름다운 커플이 등장하는 영화다.
그건 달리 말하면
커플이 등장하는 연애드라마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다.

2.
어떤 시각적인 스펙터클도 없는 이 영화의 감정적인 스펙터클이라면,
그건 당연히 도서관 장면이다.
그건 돈을 쏟아 부어서 만들수 있는 스펙터클과는 차원을 달리 하는 스펙터클이다.
그건 진심으로 다해
행복을 소망하는
관객을 위한
스펙터클인데..

그런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은 많지 않다.

굳이 떠올리자면..
[와이키키 부라더스]의 마지막 장면 정도..
아닐까 싶다.


3.
이 영화는 물론 판타지다.
하지만 이 영화는 대표적인 사회파 감독으로 알려진 마틴 리트의 유작이다.
이 영화에서도 사회적인 계급관계, 그리고 사회적 소외은 깊이있게 형상화되고 있다. 
다만 그것은 전적인 리얼리즘은 아니고, 판타지로서의 드라마, 꿈으로서의 드라마라는 옷을 입는다.
그건 이 영화의 한계이기는 하지만, 그 작은 소망 까지를 비판할 수 있는 가슴을 가진 관객은 아마도 없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.


4.
행복의 느낌들을 감촉하고 싶다면..
당신의 애인과 함께...
스탠리와 아이리스를 보기를 권한다.




※ 별점
* 총평점 : ★★★★ (다섯개 만점)

* 영화적 비전 : ★★★1/2
* 대중 친화도 : ★★★★

* 비주얼 : ★★★★
* 내러티브 : ★★★1/2